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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 ▶▶
세상에 쏟아지는 정보량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이전에는 뉴스나 신문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정보를
지금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재생산한 콘텐츠로 제공받는다.
수많은 데이터와 쏟아지는 정보를 누군가가 선별해서 알려주거나 정리해주면 어떨까?
이번 마케팅 클래스에서는 정보를 선별해 알려주는 소셜 큐레이션 서비스에 대해 알아보자.
01
01
소셜 큐레이션 서비스가
각광받는 이유
02 소셜 큐레이션 서비스 마케팅 전략
03 주목할만한 소셜 큐레이션 서비스 및 마케팅 사례
글 | 현웅재 IBK기업은행 스마트금융부 과장 Erla1004@ib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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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슈미트 vs. 마크 주커버그
구글은 지구의 모든 정보를 데이터화해 저장 및 수집한다. 구글맵은 그런 서비스 중 하나다. 구글맵
에서는 일반적인 지형도뿐 아니라 해저지도까지 무료로 볼 수 있다. 구글은 서비스하는 모든 정보
를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한다. 현재 지구 상 모든 것은 구글 하나로 통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7년 5월 22일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런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만약 누군가가‘내가
무슨 직업을 갖는 게 좋지?’라고 구글링하면, 구글이 질문자 개인정보를 검색해‘의사, 공무원, 디
자이너, 신문기자’등을 대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1~12년도에 화두였던 클라우
드, 빅데이터를 언급한 것이다. 한 사람이 기계를 이용한 비즈니스로 세계정복을 꿈꾸고 실행하는
동안, 반대편의 누군가는 다른 방향으로 세계정복을 꿈꾸고 있었다. 바로 페이스북의 CEO 마크 주
커버그다. 아래는 2012년 2월 1일 마크 주커버그가 투자자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다.
“개인의 일상생활을 표현∙기록하고 소비하는 서비스(제품)는 더 정교해질 것.”이 편지에는 전문적
으로 선별된 가치와 의미 있는 개인화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구글이
못한 개인화 서비스를 페이스북이 이룰 수 있을까? 2012년 10월 4일, 페이스북은“액티브 유저(한
달에 1번이라도 접속한 사용자)가 10억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여기에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블룸버그지와의 인터뷰에서“10억 명을 연결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은 또
다른 WWW(World Wide Web, 월드와이드웹), 즉 거대한 운영체제∙플랫폼이 됐다.
개인 데이터를 기록하는 페이스북
인터넷상 모든 정보를 가치(페이지랭크)로 분류하는 구글과 달리 페이스북은 정보를 생산하고 유통
하는‘사람 중심의 콘텐츠’로 세상을 점령하고 있다. 사람은 거대한 정보를 가진 존재다. 페이스북
프로필만 봐도 경력 및 학력, 연혁, 거주지, 생년월일, 성별, 관심사, 혈액형, 최근 좋아한 것의 리스
트 등이 있다. 사람의 정보를 데이터양으로 환산하면 어떨까?
처음 소개팅하는 남녀가 있다고 가정하자.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이 메신저나 카카오톡을 한
다면, 채팅‘텍스트 데이터’는 많아야 몇십, 몇백 킬로바이트(KB)일 것이다. 두 사람이 전화통화를
한다면‘음성데이터’는 몇십 메가바이트(MB)의 데이터양을 가진다. 인연이 닿아서 두 남녀가 오프
라인에서 만나는 상황을 생각해보자. 과연 두 사람이 주고받는 데이터양은 얼마일까? 두 사람의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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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1일 마크 주커버그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편지>
Finally, as more of the economy moves towards higher-quality products that are personalized, we
also expect to see the emergence of new services that are social by design to address the large
worldwide problems we face in job creation, education and health care. We look forward to doing
what we can to help this prog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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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액세서리, 향수, 데이트 장소 주변의 사람들까지, 기가(GB)나 테라(TB)정도 되지 않을까?
이 데이터가 현대 과학기술을 만나면서‘기록’이 됐다. 스마트폰 등장으로 모바일 시대가 열리면서
데이터 속도는 인터넷 시대와 비교할 수 없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단적인 예가 구글과 페이스북
의 데이터 센터다. 이제 모든 데이터가 개인을 중심으로 기록되는 빅데이터 시대가 도래했다.
개인 맞춤형 서비스, 마이페이지
2003년 유니텔에서 웹서비스를 기획할 때‘마이페이지’를 만들었다. 복잡한 검색 절차 없이 마이
페이지에만 들어가면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모든 정보와 서비스를 접할 수 있었다. 그러나 콘텐츠
는 유니텔 서비스에만 한정됐고 뉴스도 몇 개밖에 없는 아쉬움이 있었다.
몇 년 전, 모 은행에서 웹사이트 리뉴얼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리뉴얼 프로젝트 중 소단위에‘마이
페이지’개편이 있었다. 미리 입력한 개인 자산을 체크해 상품을 추천하는 커스터마이징
(Customizing)기능이 들어간 푸시(Push)형 서비스였다.
‘마이페이지’라는 개념은 예전부터 여러 서비스에서 시도했고 지금도 개인화 서비스라는 콘셉트로
고객에게 편리함을 제공한다. 그러나 개인화 서비스 대부분은 그 주체가 기업이므로 고객이 좋아할
만한 것을 모아서 보여주거나 한정된 데이터 분석으로 서비스를 기획∙진행했다. 이 서비스는 사업
자 관점에서 기업 서비스와 콘텐츠를 사용자에게 어떻게 노출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졌다.
초창기 개인화 서비스는 고객(사용자)이 느끼기에 정보량의 한계와 기업 중심의 서비스 제공 부분
에서 기술적∙철학적으로 거리감이 있었다. 게다가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소셜미디어 등장에 네
이버와 같은 전통 웹이 정체기에 빠지면서 기존 인터넷 시장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고객(사용
자)의 요구로 기술과 철학에 대한 부분에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소셜미디어 등장으로 진화하는 정보
단순한 정보 검색 과정만 반복하다 소셜미디어가 등장하면서 사람들은 정보에 관한 이야기
미국 오리건주 프린빌에 건립한 페이스북 데이터 센터
출처: ZDNet Korea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르노어시 구글 데이터 센터
출처: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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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ion+Communication)를 시작했다.‘사람’을‘소우주’라는 단어로 표현하는 것은 그만큼 방
대한 콘텐츠를 갖고 있다는 뜻이다.‘사람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스펙트럼은 다양하다. 좋아하는
음악 장르도 하나에 그치지 않는다. 사람의 다양한 기호를 단순히‘마이페이지’라는 단일 웹페이지
로 한정 짓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나 불가능해 보이던 일이 디지털 기술 발전과 소
셜미디어 등장으로 가능해졌다. 이를 시장분석가 메리 미커(Mary Meeker)의 2012년 12월 3일자
‘인터넷 트렌드 분석 보고서’업데이트 버전이 증명한다.
사람은 기술에 의해 변하며 더 나아가 진화한다. 특정한 위치에서 물리적 기기로만 가능했던 일로
부터 사람들은 자유로워졌다. 그만큼 공간 제약이 없고 시간이 절약돼 효율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바뀌었다.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이 모이기 수월해졌으며 모이는 시간도 단축됐다.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은 세
상을 더 가깝게 만들었고 사람들의 각종 정보를 그 안에 차곡차곡 쌓는 역할을 했다. 기존 오프라인
에서 이뤄지던 기본적인 활동이 온라인과 스마트폰으로 이전한 것이다.
소셜미디어로 재소비되는 정보
기존 미디어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재소비되고 있다. 사람들이 손으로 썼던 다이어리는 갤럭시노트
나 아이패드, 에버노트 등으로 기록 및 저장된다. 회사나 집의 컴퓨터 파일은 드롭박스나 구글 드라
이브로 옮겨 언제, 어디서, 어느 기기로든 해당 파일을 꺼내 업무를 볼 수 있다. 잡지는 아이패드,
갤럭시노트로 들어와 동영상이나 음악과 함께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진화했다.
홍대 액세서리 노점상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카드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했다. 은행 영업점에
서만 처리할 수 있었던 업무를 이제는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한번에 해결한다. 특정 사안에 모금이
필요하거나 비즈니스에 함께할 사람이 필요할 때, 킥스타터(KickStarter)같은 서비스로 단번에 모금
하거나 프로젝트 멤버를 모을 수도 있다.
채용공고를 내고 면접 보는 데 링크드인(LinkedIn)을 이용하면 비용을 절약하고 추천받는 것도 쉽
다. 헬스장에서‘무한도전’을 보며 러닝머신에서 뛸 수도 있지만,‘나이키런’을 착용하면 자신의 운
동상황을 세계인과 공유하고 경쟁도 할 수 있다.
누군가는 아파트 주차장에 들어서는 순간 엘리베이터가 집 문 앞까지 데려다 준다. 집안에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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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3일자 인터넷 트렌드 분석 보고서 업데이트 버전(작성: 메리 미커)
∙ 전화는 125년의 역사를 가졌지만 2002년에 휴대폰이 유선전화를 앞질렀다.
∙ 244년 된 브리태니커 사전은 2012년에 인쇄 사전을 더는 발행하지 않겠다고 결정했다.
∙ 탄생한 지 169년이 지난 카메라는 2008년 카메라 기능을 탑재한 휴대폰에 생산량을 추월당했다.
∙ 내비게이션 기기는 20년 넘게 생산됐지만, 2012년 1분기에 스마트폰 지도 서비스 앱인 와이즈(Waze)로 인해
기기 생산 수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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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손가락 하나 움직일 필요 없이 알아서 사용자의 데이터와 연동해 알맞은 습도, 온도, 음악, 음식
을 제공한다. 기존 교육이 한정된 공간에서 같은 내용으로 이뤄졌다면, 지금은 온∙오프라인을 연동
해 게임과 같은 재미요소를 더한 생동감 있는 교육으로 발전했다. 실제로 한 초등학교에서는 과제
를 미투데이로 해결한다. 사람들은 이제 축구를 TV로만 보지 않는다. 페이스북, 트위터로 친구들과
공감하며 재미있게 시청한다.
스마트폰 앱으로 라이프 로그를 남기자
스마트폰은 사람의 성향을 더 세분화해 기록 중이다. 당신은 스마트폰으로 앱을 실행해 라이프 로
그(Life Log)를 남기고 있는가? 개인의 라이프 로그는 특성에 따라 다르다. 카카오톡이나 카카오스
토리를 하는 사람이 모두 같은 행동을 하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그럼 글쓴이의 스마트폰을 열어 개
인적인 관점에서 라이프 로그를 살펴보자.
언급한 행동들은 트위터∙페이스북에 자연스럽게 공유된다. 이 앱을 전부 이용하는 글쓴이가 보편
적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중 하나 정도는 소셜미디어 이용자 패턴에 해당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기록하고 친구 및 다른 사람과 함께하길 원한다. 대표적인 예가‘나이키 플러
스’,‘나이키런’이다. 자신의 운동상황을 체크하는 동시에 친구들과 공유하고 경쟁하는 것이다. 개
인이 좋아하는 물건, 성향에 따라 데이터가 생성돼 다른 친구와 공유하면서 소셜미디어 안에 일종
의‘패턴’이 생긴다. 소셜미디어가 마치 미술관 관람객의 성향에 맞게 작품을 배치하는 노련한 큐레
이터가 된 셈이다.
전문적인 큐레이터의 영역이 기술과 사람의 행동패턴에 따라 변화하면서 일반 사용자에게로 확장
음악
출근길에 음악을 듣다가 친구들과 공유하고 싶을 때 음악 공유 앱
인 사운드트래킹(Soundtraking)을 사용한다.
사진
달리는 지하철 밖 따스한 햇빛이 내려앉은 도로가 아름다워 사진
공유 SNS 앱인 인스타그램(Instagram)으로 사진을 찍는다.
위치
회사에 도착하면 위치기반서비스(LBS) 앱(App)인 포스퀘어
(Foursquare)를 꺼내 출근과 동시에 위치를 체크인한다.‘나 이
제 일한다고…’.
비밀
근무 중 옆 동료의 험담은 패스(Path)를 꺼내 친한 친구들에게만
공유하고 한바탕 수다로 마무리한다.
TV
힘든 업무를 마무리하고 집에서 저녁을 먹으며 TV를 보니‘슈퍼
스타K4’의 최종 결정전이 진행 중이다. 콘텐츠 공유 앱인 겟글루
(Getglue)를 꺼내 보고 있는 프로그램을 체크인하며 응원한다.
쇼핑
TV 속 연예인의 재킷이 맘에 들어 사진을 찍은 후 핀터레스트
(Pinterest)의 위시리스트 폴더에 올린다.
글쓴이의 스마트폰 라이프 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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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있다. 이제는 누구나 관심사와 전문 분야에 큐레이터 역할로 정보와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 생활과 디지털 기술의 만남으로 디지털(소셜) 큐레이션 시대가 열린 것이다.
지금은 소셜 큐레이션 시대
소셜미디어를 일정 기간 이상 사용하면 누구나 느끼는 부분이 있다. 성향이 비슷한 사람과 친구가
되고, 심지어 지역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어울리는 것이다. 이제 사람들은 TV나 신문을 직접 보기보
다 나와 비슷한 성향의 친구들이 한번 필터링(혹은 큐레이팅)해 들려주는 정보를 접한다.
지인 중 게임 기획자가 있다. 이 친구는 페이스북에‘별건 아니지만’시리즈를 연재한다.‘별건 아
니지만’시리즈는 퀄리티와 재미가 있는 유료 게임 중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는 게임을 소개한다.
이 시리즈에 소개된 앱은 어떤 게임 광고나 리뷰보다 강력한 효과가 있다.
우리는 다양한 친구의 소식과 정보를 소비한다. 이를 글쓴이는 인터레스트 큐레이션(Interest
Curation)이라고 정의한다. 이러한 모바일과 소셜미디어의 커다란 트렌드를 지원하고 도와주는 서
비스가 핀터레스트(Pinterest), 스포티파이(Spotify)로 대변되는 ICSNS(Interest Curation SNS, 인
터레스트 큐레이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다.
1994년 팀 오라일리가 웹 2.0 콘셉트로 당시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인터넷 시장을 정의했다. 많은
사람이 동의했고 기술∙철학적으로 웹 2.0을 이야기했다. 그런데 15년이 지난 2009년 9월‘The
Web Squared Era’를 발표했다. 그는“웹 2.0이 어린아이와 같다면 웹 스퀘어드(Web Squared)
는 어른과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웹 스퀘어드의 특성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이는 빅데이터에 관한 이야기다. 기술 발달과 데이터베이스화가 가속화하면서 데이터는 앞에서 언
급했듯이 엄청난 저장공간과 분석력을 요구한다. 과연 구글이 요구사항을 전부 받아들일 수 있을
까? IBM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가 빅데이터를 다룰 수 있을까? 다룬다면 그 결과가 만족스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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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1.0 Web 2.0 Web Squared
Transformation(전이, 이전) Evolution(진화, 혁명)
가치의 원천 네트워크의 중심축 네트워크의 가장자리 실제 세계의 가장자리
응답주기 월/주 일/분 실시간(Real time)
소통방법 요청하면 답변해주는 형식 요청하면 동기화 자동 동기화
힘의 중심축 제품(데이터)자체 가공하기 어려운 데이터 데이터 생태계 시스템(플랫폼)
데이터 발생 기득권의 일방적 전달, 생산 사용자가 직접 데이터 생성 정보의 그림자가 드리워짐.
장소, 시간, 사람,물건에 따라
딱 맞는 데이터를 제공
(Information shadow)
선순환 성장 형태 입에서 입으로 직접 전달 네트워크 효과 알아서 퍼지는 효과
데이터 구조 컴퓨터(기계)가 도식화/분류화 사람들이 직접 분류 경험이 축적된 확률 높은
인공지능 데이터
자원의 배분 경쟁 참여 누구라도 채우거나
가져가는 열린 공급망
데이터 기득권 전통적 기업 사람 그 사람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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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기계의 저장력이나 분석력에 기대기는 아직 부족하다. 그렇다면“게임기획자 친구와 같이 소셜미디
어에 소개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가능하지 않을까?”생각해 이와 관련한 연구를 찾아봤다. 고객이
아니라‘우리’라는 단어에 집중해 다음의 내용을 읽어보자.
수많은 데이터와 쏟아지는 정보를 누군가가 선별해서 알려주거나 정리한다면, 그들을 내가 좋아하
는 분야별로 리스트업할 수 있다면, 이것이야 말로 최적의 개인화 서비스다. 이것이 소셜 큐레이션
서비스가 더욱 각광받는 이유 아닐까.
우리의 의사결정 과정 연구
∙ 모르는 사람들보다 친구들 간 선호도가 일치할 확률이 5배 높다.(출처:『행복은 전염된다』, 니컬러스 크리스태
키스, 제임스 파울러)
∙ 파워블로거 & 전문가보다 친구 또는 아는 사람이 미치는 영향력이 더 크다.
∙ 사람들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받는 결정적 대상은 소셜테이너(Socialtainer)나 셀러브리티같은 영향력이 큰 부
류가 아니라 내가 속한 작은 그룹의 소수 사람이다.(출처: 포레스터, 폴라라, 에델만 연구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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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소셜 큐레이션 서비스가 각광받는 이유

  • 1. 201302 ▶▶ 세상에 쏟아지는 정보량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이전에는 뉴스나 신문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정보를 지금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재생산한 콘텐츠로 제공받는다. 수많은 데이터와 쏟아지는 정보를 누군가가 선별해서 알려주거나 정리해주면 어떨까? 이번 마케팅 클래스에서는 정보를 선별해 알려주는 소셜 큐레이션 서비스에 대해 알아보자. 01 01 소셜 큐레이션 서비스가 각광받는 이유 02 소셜 큐레이션 서비스 마케팅 전략 03 주목할만한 소셜 큐레이션 서비스 및 마케팅 사례 글 | 현웅재 IBK기업은행 스마트금융부 과장 Erla1004@ibk.co.kr
  • 2. 107 에릭 슈미트 vs. 마크 주커버그 구글은 지구의 모든 정보를 데이터화해 저장 및 수집한다. 구글맵은 그런 서비스 중 하나다. 구글맵 에서는 일반적인 지형도뿐 아니라 해저지도까지 무료로 볼 수 있다. 구글은 서비스하는 모든 정보 를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한다. 현재 지구 상 모든 것은 구글 하나로 통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7년 5월 22일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런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만약 누군가가‘내가 무슨 직업을 갖는 게 좋지?’라고 구글링하면, 구글이 질문자 개인정보를 검색해‘의사, 공무원, 디 자이너, 신문기자’등을 대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1~12년도에 화두였던 클라우 드, 빅데이터를 언급한 것이다. 한 사람이 기계를 이용한 비즈니스로 세계정복을 꿈꾸고 실행하는 동안, 반대편의 누군가는 다른 방향으로 세계정복을 꿈꾸고 있었다. 바로 페이스북의 CEO 마크 주 커버그다. 아래는 2012년 2월 1일 마크 주커버그가 투자자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다. “개인의 일상생활을 표현∙기록하고 소비하는 서비스(제품)는 더 정교해질 것.”이 편지에는 전문적 으로 선별된 가치와 의미 있는 개인화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구글이 못한 개인화 서비스를 페이스북이 이룰 수 있을까? 2012년 10월 4일, 페이스북은“액티브 유저(한 달에 1번이라도 접속한 사용자)가 10억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여기에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블룸버그지와의 인터뷰에서“10억 명을 연결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은 또 다른 WWW(World Wide Web, 월드와이드웹), 즉 거대한 운영체제∙플랫폼이 됐다. 개인 데이터를 기록하는 페이스북 인터넷상 모든 정보를 가치(페이지랭크)로 분류하는 구글과 달리 페이스북은 정보를 생산하고 유통 하는‘사람 중심의 콘텐츠’로 세상을 점령하고 있다. 사람은 거대한 정보를 가진 존재다. 페이스북 프로필만 봐도 경력 및 학력, 연혁, 거주지, 생년월일, 성별, 관심사, 혈액형, 최근 좋아한 것의 리스 트 등이 있다. 사람의 정보를 데이터양으로 환산하면 어떨까? 처음 소개팅하는 남녀가 있다고 가정하자.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이 메신저나 카카오톡을 한 다면, 채팅‘텍스트 데이터’는 많아야 몇십, 몇백 킬로바이트(KB)일 것이다. 두 사람이 전화통화를 한다면‘음성데이터’는 몇십 메가바이트(MB)의 데이터양을 가진다. 인연이 닿아서 두 남녀가 오프 라인에서 만나는 상황을 생각해보자. 과연 두 사람이 주고받는 데이터양은 얼마일까? 두 사람의 옷, 106 2012년 2월 1일 마크 주커버그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편지> Finally, as more of the economy moves towards higher-quality products that are personalized, we also expect to see the emergence of new services that are social by design to address the large worldwide problems we face in job creation, education and health care. We look forward to doing what we can to help this progress.
  • 3. 201302 ▶▶ 머리, 액세서리, 향수, 데이트 장소 주변의 사람들까지, 기가(GB)나 테라(TB)정도 되지 않을까? 이 데이터가 현대 과학기술을 만나면서‘기록’이 됐다. 스마트폰 등장으로 모바일 시대가 열리면서 데이터 속도는 인터넷 시대와 비교할 수 없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단적인 예가 구글과 페이스북 의 데이터 센터다. 이제 모든 데이터가 개인을 중심으로 기록되는 빅데이터 시대가 도래했다. 개인 맞춤형 서비스, 마이페이지 2003년 유니텔에서 웹서비스를 기획할 때‘마이페이지’를 만들었다. 복잡한 검색 절차 없이 마이 페이지에만 들어가면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모든 정보와 서비스를 접할 수 있었다. 그러나 콘텐츠 는 유니텔 서비스에만 한정됐고 뉴스도 몇 개밖에 없는 아쉬움이 있었다. 몇 년 전, 모 은행에서 웹사이트 리뉴얼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리뉴얼 프로젝트 중 소단위에‘마이 페이지’개편이 있었다. 미리 입력한 개인 자산을 체크해 상품을 추천하는 커스터마이징 (Customizing)기능이 들어간 푸시(Push)형 서비스였다. ‘마이페이지’라는 개념은 예전부터 여러 서비스에서 시도했고 지금도 개인화 서비스라는 콘셉트로 고객에게 편리함을 제공한다. 그러나 개인화 서비스 대부분은 그 주체가 기업이므로 고객이 좋아할 만한 것을 모아서 보여주거나 한정된 데이터 분석으로 서비스를 기획∙진행했다. 이 서비스는 사업 자 관점에서 기업 서비스와 콘텐츠를 사용자에게 어떻게 노출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졌다. 초창기 개인화 서비스는 고객(사용자)이 느끼기에 정보량의 한계와 기업 중심의 서비스 제공 부분 에서 기술적∙철학적으로 거리감이 있었다. 게다가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소셜미디어 등장에 네 이버와 같은 전통 웹이 정체기에 빠지면서 기존 인터넷 시장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고객(사용 자)의 요구로 기술과 철학에 대한 부분에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소셜미디어 등장으로 진화하는 정보 단순한 정보 검색 과정만 반복하다 소셜미디어가 등장하면서 사람들은 정보에 관한 이야기 미국 오리건주 프린빌에 건립한 페이스북 데이터 센터 출처: ZDNet Korea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르노어시 구글 데이터 센터 출처: 구글
  • 4. 109 (Relation+Communication)를 시작했다.‘사람’을‘소우주’라는 단어로 표현하는 것은 그만큼 방 대한 콘텐츠를 갖고 있다는 뜻이다.‘사람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스펙트럼은 다양하다. 좋아하는 음악 장르도 하나에 그치지 않는다. 사람의 다양한 기호를 단순히‘마이페이지’라는 단일 웹페이지 로 한정 짓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나 불가능해 보이던 일이 디지털 기술 발전과 소 셜미디어 등장으로 가능해졌다. 이를 시장분석가 메리 미커(Mary Meeker)의 2012년 12월 3일자 ‘인터넷 트렌드 분석 보고서’업데이트 버전이 증명한다. 사람은 기술에 의해 변하며 더 나아가 진화한다. 특정한 위치에서 물리적 기기로만 가능했던 일로 부터 사람들은 자유로워졌다. 그만큼 공간 제약이 없고 시간이 절약돼 효율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바뀌었다.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이 모이기 수월해졌으며 모이는 시간도 단축됐다.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은 세 상을 더 가깝게 만들었고 사람들의 각종 정보를 그 안에 차곡차곡 쌓는 역할을 했다. 기존 오프라인 에서 이뤄지던 기본적인 활동이 온라인과 스마트폰으로 이전한 것이다. 소셜미디어로 재소비되는 정보 기존 미디어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재소비되고 있다. 사람들이 손으로 썼던 다이어리는 갤럭시노트 나 아이패드, 에버노트 등으로 기록 및 저장된다. 회사나 집의 컴퓨터 파일은 드롭박스나 구글 드라 이브로 옮겨 언제, 어디서, 어느 기기로든 해당 파일을 꺼내 업무를 볼 수 있다. 잡지는 아이패드, 갤럭시노트로 들어와 동영상이나 음악과 함께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진화했다. 홍대 액세서리 노점상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카드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했다. 은행 영업점에 서만 처리할 수 있었던 업무를 이제는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한번에 해결한다. 특정 사안에 모금이 필요하거나 비즈니스에 함께할 사람이 필요할 때, 킥스타터(KickStarter)같은 서비스로 단번에 모금 하거나 프로젝트 멤버를 모을 수도 있다. 채용공고를 내고 면접 보는 데 링크드인(LinkedIn)을 이용하면 비용을 절약하고 추천받는 것도 쉽 다. 헬스장에서‘무한도전’을 보며 러닝머신에서 뛸 수도 있지만,‘나이키런’을 착용하면 자신의 운 동상황을 세계인과 공유하고 경쟁도 할 수 있다. 누군가는 아파트 주차장에 들어서는 순간 엘리베이터가 집 문 앞까지 데려다 준다. 집안에 들어가 108 2012년 12월 3일자 인터넷 트렌드 분석 보고서 업데이트 버전(작성: 메리 미커) ∙ 전화는 125년의 역사를 가졌지만 2002년에 휴대폰이 유선전화를 앞질렀다. ∙ 244년 된 브리태니커 사전은 2012년에 인쇄 사전을 더는 발행하지 않겠다고 결정했다. ∙ 탄생한 지 169년이 지난 카메라는 2008년 카메라 기능을 탑재한 휴대폰에 생산량을 추월당했다. ∙ 내비게이션 기기는 20년 넘게 생산됐지만, 2012년 1분기에 스마트폰 지도 서비스 앱인 와이즈(Waze)로 인해 기기 생산 수가 줄었다.
  • 5. 201302 ▶▶ 면 손가락 하나 움직일 필요 없이 알아서 사용자의 데이터와 연동해 알맞은 습도, 온도, 음악, 음식 을 제공한다. 기존 교육이 한정된 공간에서 같은 내용으로 이뤄졌다면, 지금은 온∙오프라인을 연동 해 게임과 같은 재미요소를 더한 생동감 있는 교육으로 발전했다. 실제로 한 초등학교에서는 과제 를 미투데이로 해결한다. 사람들은 이제 축구를 TV로만 보지 않는다. 페이스북, 트위터로 친구들과 공감하며 재미있게 시청한다. 스마트폰 앱으로 라이프 로그를 남기자 스마트폰은 사람의 성향을 더 세분화해 기록 중이다. 당신은 스마트폰으로 앱을 실행해 라이프 로 그(Life Log)를 남기고 있는가? 개인의 라이프 로그는 특성에 따라 다르다. 카카오톡이나 카카오스 토리를 하는 사람이 모두 같은 행동을 하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그럼 글쓴이의 스마트폰을 열어 개 인적인 관점에서 라이프 로그를 살펴보자. 언급한 행동들은 트위터∙페이스북에 자연스럽게 공유된다. 이 앱을 전부 이용하는 글쓴이가 보편 적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중 하나 정도는 소셜미디어 이용자 패턴에 해당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기록하고 친구 및 다른 사람과 함께하길 원한다. 대표적인 예가‘나이키 플러 스’,‘나이키런’이다. 자신의 운동상황을 체크하는 동시에 친구들과 공유하고 경쟁하는 것이다. 개 인이 좋아하는 물건, 성향에 따라 데이터가 생성돼 다른 친구와 공유하면서 소셜미디어 안에 일종 의‘패턴’이 생긴다. 소셜미디어가 마치 미술관 관람객의 성향에 맞게 작품을 배치하는 노련한 큐레 이터가 된 셈이다. 전문적인 큐레이터의 영역이 기술과 사람의 행동패턴에 따라 변화하면서 일반 사용자에게로 확장 음악 출근길에 음악을 듣다가 친구들과 공유하고 싶을 때 음악 공유 앱 인 사운드트래킹(Soundtraking)을 사용한다. 사진 달리는 지하철 밖 따스한 햇빛이 내려앉은 도로가 아름다워 사진 공유 SNS 앱인 인스타그램(Instagram)으로 사진을 찍는다. 위치 회사에 도착하면 위치기반서비스(LBS) 앱(App)인 포스퀘어 (Foursquare)를 꺼내 출근과 동시에 위치를 체크인한다.‘나 이 제 일한다고…’. 비밀 근무 중 옆 동료의 험담은 패스(Path)를 꺼내 친한 친구들에게만 공유하고 한바탕 수다로 마무리한다. TV 힘든 업무를 마무리하고 집에서 저녁을 먹으며 TV를 보니‘슈퍼 스타K4’의 최종 결정전이 진행 중이다. 콘텐츠 공유 앱인 겟글루 (Getglue)를 꺼내 보고 있는 프로그램을 체크인하며 응원한다. 쇼핑 TV 속 연예인의 재킷이 맘에 들어 사진을 찍은 후 핀터레스트 (Pinterest)의 위시리스트 폴더에 올린다. 글쓴이의 스마트폰 라이프 로그
  • 6. 111 하고 있다. 이제는 누구나 관심사와 전문 분야에 큐레이터 역할로 정보와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 생활과 디지털 기술의 만남으로 디지털(소셜) 큐레이션 시대가 열린 것이다. 지금은 소셜 큐레이션 시대 소셜미디어를 일정 기간 이상 사용하면 누구나 느끼는 부분이 있다. 성향이 비슷한 사람과 친구가 되고, 심지어 지역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어울리는 것이다. 이제 사람들은 TV나 신문을 직접 보기보 다 나와 비슷한 성향의 친구들이 한번 필터링(혹은 큐레이팅)해 들려주는 정보를 접한다. 지인 중 게임 기획자가 있다. 이 친구는 페이스북에‘별건 아니지만’시리즈를 연재한다.‘별건 아 니지만’시리즈는 퀄리티와 재미가 있는 유료 게임 중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는 게임을 소개한다. 이 시리즈에 소개된 앱은 어떤 게임 광고나 리뷰보다 강력한 효과가 있다. 우리는 다양한 친구의 소식과 정보를 소비한다. 이를 글쓴이는 인터레스트 큐레이션(Interest Curation)이라고 정의한다. 이러한 모바일과 소셜미디어의 커다란 트렌드를 지원하고 도와주는 서 비스가 핀터레스트(Pinterest), 스포티파이(Spotify)로 대변되는 ICSNS(Interest Curation SNS, 인 터레스트 큐레이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다. 1994년 팀 오라일리가 웹 2.0 콘셉트로 당시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인터넷 시장을 정의했다. 많은 사람이 동의했고 기술∙철학적으로 웹 2.0을 이야기했다. 그런데 15년이 지난 2009년 9월‘The Web Squared Era’를 발표했다. 그는“웹 2.0이 어린아이와 같다면 웹 스퀘어드(Web Squared) 는 어른과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웹 스퀘어드의 특성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이는 빅데이터에 관한 이야기다. 기술 발달과 데이터베이스화가 가속화하면서 데이터는 앞에서 언 급했듯이 엄청난 저장공간과 분석력을 요구한다. 과연 구글이 요구사항을 전부 받아들일 수 있을 까? IBM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가 빅데이터를 다룰 수 있을까? 다룬다면 그 결과가 만족스러울 110 Web 1.0 Web 2.0 Web Squared Transformation(전이, 이전) Evolution(진화, 혁명) 가치의 원천 네트워크의 중심축 네트워크의 가장자리 실제 세계의 가장자리 응답주기 월/주 일/분 실시간(Real time) 소통방법 요청하면 답변해주는 형식 요청하면 동기화 자동 동기화 힘의 중심축 제품(데이터)자체 가공하기 어려운 데이터 데이터 생태계 시스템(플랫폼) 데이터 발생 기득권의 일방적 전달, 생산 사용자가 직접 데이터 생성 정보의 그림자가 드리워짐. 장소, 시간, 사람,물건에 따라 딱 맞는 데이터를 제공 (Information shadow) 선순환 성장 형태 입에서 입으로 직접 전달 네트워크 효과 알아서 퍼지는 효과 데이터 구조 컴퓨터(기계)가 도식화/분류화 사람들이 직접 분류 경험이 축적된 확률 높은 인공지능 데이터 자원의 배분 경쟁 참여 누구라도 채우거나 가져가는 열린 공급망 데이터 기득권 전통적 기업 사람 그 사람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 자체
  • 7. 201302 ▶▶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기계의 저장력이나 분석력에 기대기는 아직 부족하다. 그렇다면“게임기획자 친구와 같이 소셜미디 어에 소개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가능하지 않을까?”생각해 이와 관련한 연구를 찾아봤다. 고객이 아니라‘우리’라는 단어에 집중해 다음의 내용을 읽어보자. 수많은 데이터와 쏟아지는 정보를 누군가가 선별해서 알려주거나 정리한다면, 그들을 내가 좋아하 는 분야별로 리스트업할 수 있다면, 이것이야 말로 최적의 개인화 서비스다. 이것이 소셜 큐레이션 서비스가 더욱 각광받는 이유 아닐까. 우리의 의사결정 과정 연구 ∙ 모르는 사람들보다 친구들 간 선호도가 일치할 확률이 5배 높다.(출처:『행복은 전염된다』, 니컬러스 크리스태 키스, 제임스 파울러) ∙ 파워블로거 & 전문가보다 친구 또는 아는 사람이 미치는 영향력이 더 크다. ∙ 사람들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받는 결정적 대상은 소셜테이너(Socialtainer)나 셀러브리티같은 영향력이 큰 부 류가 아니라 내가 속한 작은 그룹의 소수 사람이다.(출처: 포레스터, 폴라라, 에델만 연구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