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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에 다니는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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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통의 유엑스랩의 ‘최초’ 휴업
사용자경험 연구실은 올 해 10년이 됩니다.

그동안 여러 과제와 연구를 진행해 왔었습니다.

10주년을 맞이한 시점인 이번 여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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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을 임시 휴업하고 연구의 내용과 형식을 재정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이번 여름에는 기본으로 돌아가 내실을 검토하는 조용한 시간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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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연유로 그 대단한 휴업을 하는건지
지난 10년간 쌓였던 연구실 기본기가 사라졌다
프로페셔널리즘
팀워크
의미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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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연유로 그 대단한 휴업을 하는건지
지난 10년간 쌓였던 연구실 기본기가 사라졌다
프로페셔널리즘
팀워크
의미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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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숨 걸고, 다음 기회는 없는 것처럼

• 기준이 외부가 아닌 나의 내부에 있도록

• 언제나 나의, 우리의 책임으로
• 사적인 친밀함은 덤, 중심은 아카데믹한 관계

• 팀으로 시너지 내는 방법을 배우는 것

• 팀원-PM으로 이어지는 경험을 통한 성장
• 5 Whys - ‘왜’ 하는지 끊임없이 생각하는 것

• 원칙과 이상으로 접근하는 것

• 논리로 커뮤니케이션하는 법을 배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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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들이 변한건가”의 의미
‘높은 기준을 유지하는 것’이 불합리한가?

그렇다면 기준을 어디까지 낮출 것인가?

낮춘 기준이 장기적으로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프로페셔널리즘 팀워크 의미추구
대신 아마추어리즘? 대신 개인플레이? 대신 수동적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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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높은 기준에 맞춰야 하나요?
“좋은 게 좋은 거… 학위 잘 주는 곳도 있는데” — 응, 여긴 아니야~

“적당히 잘 하면 안되나요?” — 응, 여기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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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훈육의 공간
학위를 한다는 것은 전통적 체계에 편입되고

그 체계에 맞는 인간으로 훈육됨을 의미한다

알아서 잘 하고 싶다면 학교는 (적어도 UX랩은) 적절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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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할 수도 있지만
학위는 ‘절대적 기준’의 달성만으로 얻어지지 않더라

절대적 기준을 넘어서면 상대적 기준이 주어진다

잘하는 사람은 훨씬 더 잘해야 한다
학위 취득 수준

베이스라인
학생 A
학생 B
학생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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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그 잘난 기준 잘 유지했으면 좀 좋아?
교수 선배들 지금 구성원
40 40 20
하지만 쌍방(다중) 과실이라는 게 학계의 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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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그 잘난 기준 잘 유지했으면 좀 좋아?
하지만 쌍방(다중) 과실이라는 게 학계의 정설
교수 선배들 지금 구성원
40 40 20
• 조직 관리 잘했어야지

• 환경 변화했으면 더 신경썼어야지

• 높은 기준에 대해 잘 얘기했어야지
• 난 배울 거 배웠으니 나간다

• 싫은 소리하고 미움 받긴 싫거든

• 알아서 잘 하겠지
• 적극적으로 나서기는 좀…

• 뭔진 모르겠지만 지금 편하다

• 말하라면 말하겠지만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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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알아서 잘 합시다”
훈련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율에 맡겼을 때의 리스크

졸업이 늦어져도, 졸업을 못해도 괜찮은지?

그 리스크는 필연적으로 교수도 가져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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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your own risk
진짜 '나만의 문제’일까?

단기적인 문제가 장기적 효과로 이어진다면?

장기적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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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인 이야기라는 것은 알지만
나와 싸워서 이기는 치열한 시간을 가져봤으면 하고

팀으로 같이 일하면서 진짜 성장하는 느낌을 가졌으면 하고

학교 밖에서는 하기 힘든 이상적인 의미들을 생각해봤으면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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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의미들
회의/미팅을 왜 하나? 어떻게 잘 하나?
목표 | 후회없는, 그리고 효과적인 의사결정

액션 | 시급성/중요성을 따져서 ‘아젠다’ 준비하기

잘못된 모델 | 결과 보고의 현장(!), 남이 결정하도록 놔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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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를 왜 만드나? 어떻게 잘 만드나?
목표 | 오해없는 커뮤니케이션

액션 | 잘 요약하기 (e.g., “한마디로 말해봐”), 추상화된 생각을 도식화하기

잘못된 모델 | 하고싶은 말을 스크립트화 하기, 글+(아무 의미없어도)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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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은 뭐하는 사람인가?
목표 | 큰 그림 그리기, 리스크 관리

액션 | 팀 내부 할 일을 ‘명확하게’ 배분, 로지스틱스/원칙 정하고 상시 체크, 팀 프로그레스 체크,

외부 기관과 커뮤니케이션/조정, 꼼꼼한 행정

잘못된 모델 | 선생님 말씀을 잘 따르기, 멀리 보기보다 그때그때 대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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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를 하는 나의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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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몇 가지 큰 원칙과 가이드라인을 공유하고

작은 실행 전략들과 소소한 개혁안(?)을 통해

유엑스랩 리즈시절을 다시 한 번 만들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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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까지 우리 모두 잘 버텨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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